[충남일보 길상훈 기자] 충남 공주시에 지난 14일부터 출향인인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.
그 첫번째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과 충남렌터카사업조합 최규보 이사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.
시에 따르면, 공주시 중동이 고향인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해 최원철 시장에게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했다.
강 단장은 메조소프라노 성악가로 시작해 오페라 단장을 거쳐 지휘자까지 50년 음악 외길을 걸어왔으며 ‘2011 대한민국 오페라’ 대상을 받았다.
특히,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전달한 11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강 단장은 기탁하는 자리에서 답례품으로 지급되는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7월 수해를 입은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써달라고 밝혔다.
강 단장은 “항상 고향인 공주를 그리워하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. 역사 문화예술의 도시 공주에서 재능기부 방식으로 오페라 공연도 한번 갖게 되길 희망한다”고 제안했다.